책 '그릿'을 읽다.

책 '그릿'

'그릿' 사전적 의미는 이렇다.

 

1. 티끌, 모래알, 아주 작은 돌.

2. (어떤 고난도 견디는) 근성, 용기, 집념, 투지.

 

하지만 이 책에서는 열정과 끈기를 의미하며, 때로는 이것은 더 큰 차원의 의미를 갖는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펜실베니아 와튼스쿨의 탁월함을 느꼈다. 내가 가고 싶어 하는 탁월함이 넘치는 학교가 이곳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바로 이 책의 저자 앤절라 더크워스는 이 학교의 교수이다. 내가 책이 출판되자마자 읽는 저자 애덤 그랜트 또한 이 학교의 교수이다.

 

누가 성공하는가? 저자는 이 비결을 '그릿'으로 설명한다. 열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열정보다 더 높은 차원의 목적을 갖고 꾸준히 추구하는 것을 의미하며, 끈기는 굳세게 다시 일어나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우리는 '그릿'이라고 부른다. 이 이야기를 저자는 커피를 마시며 대화하듯 이 책에 녹여내어 설명한다.

 

다양한 사회과학 실험 연구 내용을 인용해 설명한다. 이 책을 보면서 가치있는 다양한 심리학 연구들 또한 맛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것이 있다. '그릿'을 가지고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며 불굴의 용기를 갖은 이들은 더 높은 목적인 이타적인 목적을 갖고 생활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그들은 자신의 성공뿐만이 아니라 더 큰 목적인 인류를 위한 목적을 갖고 움직인다. 이타적인 것과 이기적인 것은 배타적인 것이 아니며, 자신의 꿈을 좇으며 인류의 번영도 위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릿을 키워야 한다. 내부적으로 키우는 방법은 더 큰 목적을 갖고 항상 열의와 성의를 다하는 자세를 익히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는 우리가 속한 사회에도 '그릿'을 전파해 '그릿'을 배양하는 양질의 문화적 토양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그릿'을 배양하는 문화 속에서 우리가 생활할 것이고, 그런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그릿'이 자랄 것이다. 

 

이 책은 제목처럼 한 단어로 설명된다.

 

'그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