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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기 열전의 맹상군 열전을 읽고…
    Books/사마천의 사기 열전 2021. 7. 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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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상군 열전.

     

     

    맹상군은 이름은 문(文), 성은 전(田)이다. 제나라의 종실 대신인 전영의 서자이다. 그는 빈객과 선비들을 좋아했다. 그래서 항상 집에는 식객들이 끊이지 않았다.

     

    한 번은 개 울음 내는 자와 닭 울음을 내는 자가 손님으로 왔다. 다른 손님들은 곁에 있기를 싫어했다. 그러나 맹상군은 그들을 잘 예우해주었다. 맹상군이 진나라에 들어가게 된 적이 있다. 진나라 소왕은 그를 재상으로 삼으려 하다, 그 생각을 거두고 그를 계략을 짜내 죽이려고 했다. 그 때 맹상군은 진나라 소왕의 첩을 통해 풀어 나와 달아나려 했다. 진나라 소왕의 첩은 맹상군이 가지고 있는 여우 겨드랑이의 흰 털로 만든 가죽옷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것은 값은 천금이나 되고 천하에 둘도 없는 것으로 이미 소왕에게 바쳤고, 지금 다른 옷은 없었다. 그러자 개 흉내를 내어 좀도둑질을 하는 자가 개 흉내를 내며 진나라 궁궐의 창고 속으로 들어가 소왕에게 바쳤던 여우 가죽옷을 훔쳐왔다. 맹상군이 이것을 소왕의 첩에게 바쳤다. 그러자 소왕은 맹상군을 풀어주었다.

     

    맹상군은 바로 달아나 함곡관까지 왔는데, 법적으로 첫닭이 울어야 사람들을 내보내게 되어있었다. 그러자 닭 울음 소리를 내는 자가 닭 울음소리를 내자, 근처의 닭들이 죄다 울기 시작했고, 그는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풍환이라는 자가 있었다. 그는 가난했지만, 맹상군은 그의 요구를 다 들어주며 손님으로써 잘 맞이해주었다. 그리고 후에 그는 맹상군이 재상에 복귀하게끔 꾀를 짜내 맹상군을 돕는다.

     

    또한 맹상군의 사인 위자를 통해 어진 이가 돈을 빌린 적이 있다. 맹상군이 모함에 빠지자 그 어진 이는 스스로 목숨을 끊어 가며 맹상군이 결백함을 밝혔다.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바로 사람을 잘 예우해주고 대우해주면, 그 덕과 복이 돌아온다는 것이다. 결국 사람의 지혜와 덕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을 잘 예우해주고 대우해주는 것이 지혜와 덕의 일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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