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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포 열전을 읽고
    Books/사마천의 사기 열전 2021. 10. 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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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천의 사기열전에서

    경포 열전을 읽다.

     

    경포 열전
    좌측 그림, 의자에 앉아 발을 씻던 채로 경포를 맞이하는 한 고조 유방.

     

    어떤 사람이 그의 관상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형벌을 받고 나서야 왕이 되겠군.

     

    경포는 본래 성은 영씨이고 서민 출신이다. 젊었을 때 얼굴에 먹물을 들이는 형벌을 받는다.

     

    그러나 세상이 어지러울 때 진나라에 반기를 들며 병사를 일으켯다. 결국 항우에게 속했다. 그는 구강왕에 봉해졌다.

     

    그러나 한나라의 반간계에 걸려 항우를 배신하고 한나라에 속하게 된다. 회남왕에 봉해진다. 그러나 희첩과의 관계가 갈등의 씨앗이 되어 비혁이란 자의 배신을 얻게 된다. 그리고 그로 인해 결국은 한나라 고조 유방에 반기를 들게 된다. 그래서 죽임을 당한다.


    그는 얼굴에 먹물을 들이는 형벌을 받았으면서도 그의 기개로 인해 항상 전쟁에 앞장 서 승리를 했고, 이를 인정받아 항우에 의해 왕에 봉해진다. 그래서 그는 서민이었지만 왕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밑바닥에서 왕이 되는 그의 능력은 대단한 저력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그는 통치에는 서툴렀던 듯 하다. 결국 한 고조 유방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태사공은 말한다.

    "영포의 조상은 「춘추」에 '초나라가 영과 육을 멸망시켰다.'라고 되어 있는 영씨로서, 고요의 후예가 아닐까? 몸에 형벌을 받고서도 어떻게 빨리 일어났을까? 항우가 구덩이에 파묻어 죽인 사람은 1000만 명이나 되지만, 영포는 늘 가장 포악한 일을 하는 자의 우두머리였고 공적은 제후들 가운데 으뜸이었다. 그래서 왕이 될 수는 있었지만 자신도 세상의 큰 치욕을 피하지는 못했다. 재앙은 사랑하던 여자에게서 싹텄고, 질투가 우환을 낳아 마침내 나라를 멸망하게 만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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