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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인간 실격을 읽고, 새로운 인간.Books 2021. 6. 5. 17:50
아름다운 작품 자조와 자신의 게으름에 심하게 자책하고 반성하던 때, 이 책은 세상을 울리듯 나에게 찾아왔다. 인간의 나약함을 이처럼 생생하고 절절하게 표현한 책이 있을까. 나약함과 죽음과 자살을 물 흐르듯이 결부시킨 작품이 있을까. 그럼에도 인간 근원을 파고드는 깨달음을 추구한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작품일 것이다. 역설적인 사람의 삶은 역설이듯, 작품 또한 역설이다. 작중 인물 '요조'는 죽음으로써, 인간의 나약함을 거침없이 드러냄으로써, 인간의 너무나 연약하고 픽 하면 쓰러져 버릴 여림을 드러냄으로써, 역설적으로 삶에로의 의지를, 자기 성찰을, 인생을 드러낸다. '너무나 여리고 무구하고 순수한 인간'은 '거칠고 때 묻고 타산적인 세상'에 산산이 부서지고, 할퀴어진다. 그리고 인간 근원과 인간성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