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나라 희왕
-
굴원 가생 열전을 읽고.Books/사마천의 사기 열전 2021. 8. 11. 21:47
굴원 가생 열전. 그들이 뜻을 이루지 못한 슬픔에 가슴이 절절하다. 굴원과 가생은 서로 100년의 간격이 있는 인물들이다. 굴원은 초나라 사람이며 가생은 한나라 효문제 때의 인물이다. 두 인물 다 뜻을 이루지 못해 서글픈 심정을 가슴 사묻치는 문장으로 지었다. 그들이 쓴 문장을 읽는 내내 나 또한 슬펐다. 태사공 사마천 또한 슬퍼 눈물이 흘렀다고 한다. 너무나 가슴에 사묻히는 구절이 있다. 예로부터 [어진 신하와 현명한 군주는 때를] 같이하지 못하니 어찌 그 까닭을 알리오? 이 구절에 와서야 슬픔이 북받쳤다. 인생이 참으로 슬플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현대 사회는 군주제가 아니니 위대한 인물과 좋은 세상은 같이하지 못한다고 봐도 될 듯하다. 그들의 문장이 인용되어 있는데, 문장의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