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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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열전에서, 몽염 열전을 읽고.Books/사마천의 사기 열전 2021. 9. 21. 10:31
사마천의 사기열전의 몽염 열전. 비극적이고 냉혹한 정치 현실. 몽염 가문은 대대로 장군 출신이었고 몽염도 장군으로 군사를 이끌고 진나라에서 활약을 했다. 그러다 시황제의 명을 받고 만리장성을 쌓았다. 사마천의 이야기로는 몽염이 흉노와 손을 잡고 반란을 일으킬까 두려워, 장자 부소를 몽염이 있는 북방에 보냈다고 한다. 그러다 시황제의 아들 호해가 이세황제로 등극한다. 그리고 몽염의 동생 몽의와 사이가 좋지 않은 조고가 호해를 업고 득세를 하게 된다. 이에 장자 부소는 거짓된 음해로 자결하고, 몽염과 몽의 또한 형벌에 처해지게 된다. 몽염은 스스로 장성을 쌓으며 땅의 기운이 도는 지맥을 끊은 것이 자신에게 화를 미쳤다고 생각한다. 사마천은 몽염이 전쟁이 끝나고도 백성을 돌보지 않고, 가혹하게 장성을 쌓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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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열전을 읽고 후기, 사마천의 사기 열전에서.Books/사마천의 사기 열전 2021. 8. 23. 02:58
사마천의 사기열전의 이사 열전을 읽다. 이사는 초나라 사람이다. 순자에게로 가 천하를 다스리는 재왕의 기술을 배웠다. 또한 그 유명한 분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사의 분서는 통일 진나라를 위한 선택이라고는 하나, 학문의 영속성을 알지 못하였고, 학문 발전의 지연을 가져와 세상에 해를 끼치었다. 그 해는 실로 크다할 수 있다. "아아! 나는 순자가 '사물이 지나치게 강성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라고 한말을 들었다. 나는 상채에서 태어난 평민이며 시골 마을의 백성일뿐인데, 주상께서는 내가 아둔하고 재능이 없는 줄도 모르고 뽑아서 오늘날 이 지위까지 오르게 하셨다. 지금 다른 사람의 신하 된 자로서 나보다 윗자리에 있는 이가 없고 부귀도 극에 달했다고 할 만하다. 만물은 극에 이르면 쇠하거늘 내 앞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