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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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의 사기열전에서, 몽염 열전을 읽고.Books/사마천의 사기 열전 2021. 9. 21. 10:31
사마천의 사기열전의 몽염 열전. 비극적이고 냉혹한 정치 현실. 몽염 가문은 대대로 장군 출신이었고 몽염도 장군으로 군사를 이끌고 진나라에서 활약을 했다. 그러다 시황제의 명을 받고 만리장성을 쌓았다. 사마천의 이야기로는 몽염이 흉노와 손을 잡고 반란을 일으킬까 두려워, 장자 부소를 몽염이 있는 북방에 보냈다고 한다. 그러다 시황제의 아들 호해가 이세황제로 등극한다. 그리고 몽염의 동생 몽의와 사이가 좋지 않은 조고가 호해를 업고 득세를 하게 된다. 이에 장자 부소는 거짓된 음해로 자결하고, 몽염과 몽의 또한 형벌에 처해지게 된다. 몽염은 스스로 장성을 쌓으며 땅의 기운이 도는 지맥을 끊은 것이 자신에게 화를 미쳤다고 생각한다. 사마천은 몽염이 전쟁이 끝나고도 백성을 돌보지 않고, 가혹하게 장성을 쌓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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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왕전 열전, 뛰어남과 인의.Books/사마천의 사기 열전 2021. 7. 22. 09:45
백기·왕전 열전. 뛰어남, 그리고 인의. 백기는 공손기라고도 한다. 전국 시대 진나라의 유명한 장수로 혁혁한 공을 세워 진나라 세력이 커지는 데에 이바지한다. 그의 계략은 뛰어났다. 조나라를 쳐 크게 이긴 적이 있다. 그때, 조나라의 사람 45만 명을 머리를 베거나 포로로 잡았다. 그리고 인생 말로에 결국 그는 왕이 내린 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한다. "내가 하늘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 지경에 이르렀는가?" 이어 말한다. "나는 죽어 마땅하다. 장평 싸움에서 항복한 조나라 병사 수십만 명을 속여서 모두 산 채로 땅속에 묻었으니 이것만으로도 죽어 마땅하다." 왕전은 진시황 때의 장수이다. 조나라, 연나라를 치고, 그의 아들 왕분은 형(초)나라, 위나라를 친다. 이렇게 왕분과..